토익 독학 후기 500점대에서 시작! (독학 현실)

토익을 학원 가서 하려는 생각은 물론 갖고 있었지만 독학으로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우선 확인해보고 싶었다. 추후에 고득점으로 간다고 하더라도 그때서야 끊으면 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토익 독학 후기는 다음과 같다.

 

토익 독학 후기 500점대 시작

가장 먼저 한건 교재 구매 500점이기 때문에 기초가 너무 부족해서 교재를 알아봤는데 솔직히 좋은 교재를 산 것인지는 모르겠다.

 

그냥 기본서로 영단기토익이라는 것의 RC LC를 구매했는데 둘이 합쳐서 만원밖에 안되는데 분량은 엄청나서 뭐랄까 특가 같은 느낌이었어서 사게 되었는데 솔직히 만 원어치 교재 치고 이 정도 분량이면 진짜 싸다고 생각하는데 뭘까 싶기는 했다.

 

어쨌든 각 단원마다 하루 1시간씩으로 총 2시간 30일 동안 꾸준히 하기만 하면 두 책을 1 회독하는 데는 문제가 없었기 때문에 시작했는데 어떻게든 시간을 줄이고 싶어서 2파트씩 하면서 시간을 줄여 보려고 했는데 솔직히 독학으로 공부하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다.

 

내가 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시작했어도 어느 날은 귀찮아서 넘기게 되고, 그러다 보면 중간중간 비는 날이 늘어나면서 독학 망치기 딱 좋게 되는데 이게 문제다.

 

마음먹기가 어렵다.

처음의 의욕과는 달리 며칠 하다 보면 벌써 공부가 하기 싫어진다. 막상 시작하면 재밌는데 나름 시작 자체가 안되기 때문에 독학의 문제점이 너무 크다.

 

그리고 한번 거르기 시작하는 순간 길게는 일주일도 놀아버릴 수 있다. 그래서 독학을 하게 된 경우에는 기간을 여유롭게 잡지 말고 그냥 시험비를 날린다 생각하고 먼저 접수를 해버리는 게 정답이다.

 

시험에 맞춰서 내가 준비를 해야 하기 때문에 놀지 않고 바로바로 공부를 하기 때문에 합격 컷에 전혀 도달하지 못했어도 공부를 강제로 하게 만드는 힘이 크다.

 

그러니 동기부여를 위해서라도 본인이 목표하는 기간이 있다면 그냥 시험 접수부터 미리 해버리도록 하자. 그 안에 죽을힘을 다해서 점수를 맞추고 무엇보다 운이 좋아서 잘 찍는 경우에는 바로 패스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기간 설정을 잘해서 찍어서 목표 점수에 도달할 수 있는 정도면 충분하다.

 

토익 학원 시작 700점대

독학은 사실 한 달 동안 500점대에서 700점으로 끌어올리는 시점에서 끝났다. 한 달의 노력이 200점을 끌어올리는 결과밖에 못된다는 게 많이 슬펐지만 어떻게 보면 나름 열심히 한 것 같기도 아닌 것 같기도 해서 할 말은 없었다.

 

독학과는 달리 그냥 기본서를 훑고 기출문제만 푸는 게 아니라 학원에서 직접 부족한 부분을 코칭해주고 내가 하나하나 준비해야 했던 부분들을 미리미리 다 갖고 있어서 학원에서의 효과가 상상 이상으로 크다는 것을 경험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건 내가 가기 싫어도 억지로 공부하러 간다는 사실 자체가 이미 공부량을 절대적으로 늘려준다는 사실이다. 처음에는 이동 시간을 생각하면 오히려 손해라고 생각했는데 안 하는 것보다는 결국 하는 게 낫다는 것을 보여준 부분이다.

 

그리고 가르침을 받고 모르는 부분을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 조금 더 고득점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거쳐가야 하는 부분이었다. 500점대에서 700점대는 사실상 기본적인 부분들을 체크하고 넘어가면 끝이었는데 이제는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구간인 것이다.

 

최종적으로 학원을 한 달 더 다니고 850점으로 토익 점수를 일단 마무리하게 되었는데 총 2 달반 정도의 기간 동안 토익을 준비하면서 나름대로 열심히 했고 점수 자체도 만족하는 편이다.

 

토익 독학에서 가장 중요한 건 솔직히 내가 꾸준히 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고, 학원보다 시간을 더 써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돈의 여유가 있다면 그냥 학원 끊는 게 훨씬 빠르다고 100퍼센트 자신할 수 있다.

 

2022.06.13 - [생활정보/꿀팁] - 복근 만드는 방법 [그냥 하면 빨리 안생기고 안예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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