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남자 현실 결혼 포기하는 안타까운 이유

2021. 3. 29. 03:43생활정보/꿀팁

 남자가 30대가 되면 오히려 경제적으로 넉넉해지고 슬슬 결혼을 하고 싶어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런데 반은 맞고 반은 틀렸다. 오히려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에는 더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30대 남자 현실

30대 남자가 느끼는 압박은 여러 측면에서 나타난다. 그런데 그 중에서 경제적인 상황마저도 사실 여유를 느끼기는 어렵다. 우리나라 소득 분포를 살펴보면 알 수 있는데 30대 중반까지도 연봉 5000이 넘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그리고 연봉 5000을 받는다고 하더라도 실수령액은 사실상 350만 원대라서 생각보다 남는 돈이 없다.

 

만약 350만원을 계속 받는다고 생각해 보자. 추후에 오를 가능성도 높기는 하지만 집이 없는 사람이라면 많이 저축해봐야 150만 원이 한계일 것이다. 이것도 꽤나 쥐어짠 상태일 것이고, 조금 더 높여서 200만 원 정도 어떻게든 모았다고 생각하면 1억을 모으는데 걸리는 시간은 최소 4년이 걸린다. 

 

 

1억 가지고 40대를 맞이하는 인생이 보이는데 대체 어떻게 결혼을 할 수 있을까? 애를 낳기라도 했다가는 바로 마이너스 직행이다. 서울 아파트 평균값이 4억 언저리인데 여기까지 모으려면 적어도 10년은 추가로 걸린다는 의미다. 그리고 그때쯤이면 웬만한 직장을 가진 사람들이라면 잘리기 딱 좋다.

 

애초에 30대 중반 연봉 5000도 쉬운 일이 아니다. 한국 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10~20%대가 5062만 원, 20~30% 대가 4,064만 원대 의 소득을 가진다. 이 뜻은 10명 중 8명은 저런 최선의 상황조차도 절대 나올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애초에 월급만으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게 현재 상황이다. 이러니 영혼까지 끌어모아서 투자를 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리고 만약 어떻게든 집을 샀다고 하면 노후자금 마련은 대체 어떻게 할까?

 

30대 남자는 연애도 싫다.

20대 때와는 다르게 연애하는 것 자체도 불편하다. 안타깝지만 현재 한국에서의 연애는 일방적으로 남자 쪽에서 노력해야 하는 구조다.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어찌 되었건 남자들 입장에서는 그렇게 느끼기 때문에 굳이 연애를 하기도 싫어진다. 그렇다고 성욕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를 해결하는 길은 널렸다.

 

굳이 시간도 날리고 돈도 날리고, 게다가 비위까지 맞춰주면서 고생하고 싶지 않은 거다. 가벼운 관계가 훨씬 편하고 굳이 연애를 해야할 '필요'자체를 못 느끼는 것이다.

 

 

애초에 결혼은 생각도 없었는데 연애 마저도 싫은 사람이 넘쳐나니 재밌는 상황이 나타나는 것. 결혼 포기 이전에 연애부터도 포기다.

 

또, 나이대에 맞는 여자들은 슬슬 결혼 생각을 하기 때문에 연봉도 보고, 재산 상황까지 체크할 수밖에 없는데 여기서 탈락하는 경험도 반복된다.

 

이쯤 되면 돈이 있거나 외모가 되는 사람은 어떻게든 30대 후반까지는 결혼 하는 사람도 생기지만 나머지 사람들은 본인 생에서 결혼은 포기하게 되는 것이다.

 

조금이라도 어릴 때

그러니 30대 남자 입장에서는 어떻게든 결혼정보회사라도 빨리 가서 적어도 상대측의 연봉에 기대 보는 것을 추천하고, 여자들 또한 연애가 하고 싶다면 30대 남자에게는 20대 때처럼 공주대접을 해줄 거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겪을 거 다 겪은 사람들에게는 여우짓이든 뭐든 전부 고깝게 보이고 귀찮을 뿐이다.

 

 

정신 차리지 않으면 그나마 남아있는 좋은 남자들도 전부 사라지고 본인의 가치도 점점 떨어지기 때문에 빠른 행동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