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의 처방을 받았지만 꼭 다 먹어야 하는 약은 아니다!

 보통 약을 먹을 때 처방전을 받고 약국에서 받아온 정해진 양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아무 의심도 없이 이 정도 받았으니까 이걸 무조건 다 먹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처방 받고 남겨도 되는 약은 뭘까요?

 그리고 반대로 처방된 대로 다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중단에 끊어버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실은 다 먹지 않은 채로 버리시는 분들을 위해서 이 글을 쓰게 되었는데요. 조금만 주의하시면 이 둘을 충분히 구분하실 수 있습니다.

 

의사 처방 받고 남겨도 되는 약?

 일단 약의 종류에 따라서 구분이 된다는 것은 알고 계실 겁니다. 모든 약이 똑같지는 않으니 말입니다. 그렇다면 대체 어떤 경우에 우리가 구분하기 쉬울까?

 

 정답은 사실상 일반인은 구분하기 어렵다 입니다. 보통 약을 처방 받게 될 경우 1가지 알약만 받는 상황이 많지 않기때문에그러합니다. 이 중에서 뭐가 뭔지 알고 하나만 빼서 먹는다는 상황 같은 건 불가능하다. 하지만 내 질병이 어떤 종류인지 알면 특정한 부분에서는 전부 빼고 먹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존재한다.

약

 증상을 위한 약과 병원을 위한 약의 차이

 여기서 병원은 의료시설이 아니라 질병의 원인을 제거하는 부분을 뜻한다. 놀랍지 않은가? 어떤 사람들은 여기서 머리가 띵 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발견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다.

 

세상의 모든 약이 병을 치료하는 약이 아닌 것이다. 그런데 무엇이든 먹기만 하면 낫는 거라고 생각하고 살아가게 된다.

 

 그렇다. 증상을 위한 약의 경우 병을 직접적으로 치료하는 것이아니라 그 병으로 인해서 생긴 '증상' 예를 들면 열이 너무 높아져서 힘들다거나, 기침이 많이 나온다거나, 몸살 때문에 너무 춥고 약간씩 아픈 경우, 무언가의 이유에 의해서 통증이 심한 경우, 가래가 계속 생기는 경우 등 우리 몸에 있어서 병으로 인해 발생하는 증상만을 해결하는 약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면 증상만 해결하면 대체 어떻게 치료를 하는 걸까? 정답은 증상을 제외하고는 치료를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어차피 가만히 두면 몸이 알아서 자연 치유를 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 과정에서 기다리는 동안 생기는 고통을 경감해주는 약을 받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이 두 약의 차이를 잘 구분할 수 만 있다면 얼마든지 중간에 증상이 해결되는 대로 또는 참을만해 지는 대로 바로 약을 끊어도 문제가 없는 것이다. 의사의 처방과는 전혀 상관 없이 말이다.

 

 대표적으로 끊어서는 절대 안되는 약은?

 보통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약국에서 받은 간단한 진통제의 경우 자주 먹거나 오래 먹어도 딱히 내성이 생기는 부류가 아니다. 아예 없다고 보기는 힘들지만 말이다.

 

그런데 항생제라면 이야기가 많이 달라진다. 항생제라는 것은 목적상 세균이든 바이러스든 우리의 몸을 병들게 하는 원인들을 완벽하게 없애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런데 만약에 중간에 복용을 중단하는 일이 발생하게 되면 완전히 죽지 못하고 남아있는 원인균들 때문에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생기게 돼버리고 그러면 우리는 다음번에 비슷한 종류의 약을 다시 복용했을 때 더 이상 잘 죽지 않는 균들 때문에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게 된다.

 

 그리고 이런 항생제들은 간혹 감기약에도 들어가기 때문에 제대로 물어보지 않고 갑자기 감기약을 그만먹게 되면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이 외에도 여러가지 있지만 모든 병이 다르고 병 안에서도 처방이 전부 다르기 때문에 저도 일괄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사실상 어렵습니다.

 

지금까지는 괜찮았어도 몇 달 뒤에 신약이 조금 다르면 제 말이 문제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그냥 처방받은 대로 다 드시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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